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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주먹 쥐는 손의 움직임 변화

소소한 나의 하루 2021. 12. 28. 20:50

이번 작품은 230*230 Size이다.

손은 여러 관절, 굴곡진 부분이 다양해서 여러 명암의 정도와 입체감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좋은 소재 중 하나로 뽑힌다. 그런 의미에서 한번 손을 그려보았다. 정말 다양한 포즈로 나중에도 다시한번 손을 그려볼 것이지만, 우선 오늘은 단순하게 주먹을 쥐는 모션을 하나하나 그려보았다. 

 

그저 주먹을 쥐는 행위 하나일 뿐이었는데도 상당히 그리기 복잡했다.

 

이번에는 스캐치를 전체적으로 그리고 그 다음 채색을 입히는 방식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펼친 손을 그리고나서 이를 관절, 마디마다 조정하고, 보정해주면서 채색과 스캐치를 동시에 진행하였다.

처음에 그렸다 실패한 손 그림

이번 작품을 그리기 전 손 그림을 내 손을 보며 그려봤었는데 살짝 뭔가 부자연스러웠다. 이걸 좀 더 보정하면 더 괜찮은 작품이 나왔을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새로 그렸다.

 

움직이는 관절, 마디 별로 선택영역 설정 툴로 M/Q/Shift+Q 등 번갈아 써가면서 잡아주고 회전해준 다음 틀어진 부분은 보정해주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 밑의 작품이다.

주먹 쥐는 손의 움직임 변화

그런데.. 마디 별로 관절 부위를 나눠서 회전을 가해주고 보정할 때 보는 시각에 따른 손톱 모습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간과했다. 후반에야 어느정도 조금 신경써주긴 했다만.. 처음부터 주의해서 잘 조정해주었어야했다.

 

위 6가지 손 동작을 프레임으로 이어주면?

이건 위 6가지 손 동작을 하나의 레이어에 여러 프레임으로 이어서 애니매이션으로 만든 것인데,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부자연스럽다. 특히 손등 부위는 별도의 움직임이 없어서 많이 어색한데, 이것도 잘 신경써주었어야한다. 정말 많이 많이 연습해서 동작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구성할 수 있도록 하자.


밑은 작업 과정 타임랩스인데, 앞으로도 될 수 있으면 이렇게 작업과정을 타임랩스 형식으로 글에 같이 첨부할 생각이다. 이게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중단하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야 해서 여러모로 장단점이 존재한다.

1. 움직이는 관절 부위 간격으로 끊어서 마디를 움직여줄 때 회전을 가하거나 보는 각도가 달라지면 그에 대한 세부 부위도 디테일하게 신경써주고 표현해주자.
2. 이제는 전체 큰 면에서 깎아나가며 디테일을 살려주는 방식으로 도전해보자. 그 방식이 많이 도움된다고 한다.

3. 기초를 기르는게 아주아주 중요하다. 
4. 트레이싱은 도움이 거의 되질 않는다고 한다. 차라리 모작을 그리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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