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나의 하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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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나의 하루 2023. 1. 18. 17:16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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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yumilove.net/maplestory-blaster-skill-build-guide/

너무 정답만 쫓아가려는 습관을 버리고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피드백: 손은 아직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1) 손 표현하기엔 너무 작을수도 있다. 내가 최소한 표현하고싶은 가장 작은 디테일을 기준으로 스케일하면 좋다.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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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아쉬운 부분보단, 머리 명암(반사광)에 따라 머리가 어떤 형태로 보여질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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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하얀 바탕의 옷에 노란 줄은 육안으로 딱 구분될정도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 팔의 명암 표현(색감의 문제일듯)
고개를 살짝 기울인 얼굴 표현(어려움)
부위 별로 구분짓고서 비율 안맞다 싶으면 눈 그려보면서 맞춰보기

1) 브이가 아니라 클로끼고있는줄 팔 픽셀이 얇은데 비해서 장갑이 너무 두꺼우니까 그렇게 보이는듯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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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lestory.nexon.net

하루에도 몇 번씩 포기해야하나 생각이 드는데, 여기까지 온 이상 포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계속 32px로 하다가.. 이제 좀 느낌을 알 것 같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캔버스 size가 작은데 챙겨가고 싶은건 많다보니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도트는 과장과 축약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하는데..
다음부턴 32px 하나 더 찍어보고, 그리고 64px로 한두번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때 32px로 다시 내릴지, 아니면 64px로 계속 연습해볼지 판단해야겠습니다.

피드백: 팔 두께 정말 어렵다. 지우면 얇은 것 같고, 픽셀 하나 찍으면 두꺼운 것 같고.. 그리고 화살촉 끝 깃털마냥 양쪽 사이드로 계단처럼 표현되는 것.. 이 부분 어떻게 해야할지 신경을 많이 써서 다음엔 개선해봐야겠다.
(32px의 한계라고 치부하기엔, 연습 부족으로 아직 섣부른 판단이라는 생각이 든다. 덜어낼건 덜어내야하는데, 이게 어렵다) 
몸통 두께도, 머릿결 표현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팔이 너무 문제다.
다리는 이제 어느정도 윤곽이 잡혀서 어디에 찍어주느냐에 따라 어떤 자세인지.. 파악하고 조절해줄 수 있게 됐다.
몸통의 의상 표현은 디테일을 챙겨서 찍어주려고 하니 바둑판식으로 격자처럼 어지럽게 표현되고, 이게 또 몸통의 명암과 섞이면 진짜 모자이크마냥 보이는 경우도 잦다. 일단 실루엣 표현하듯이 의상같은 부분도 덩어리로 밑색 깔아준 뒤 덜어줄 부분은 덜어내면서 디테일 챙겨가는 것이 좋을듯.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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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닮고싶은, 좋아하는 작가님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광명찾은 느낌도 들고, 어떻게 보면 하나의 목표점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작품을 세세히 뜯어보고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 고민도 해보는 중인데.. 지금 제 수준으로는 어떻게 이렇게까지 표현할 수 있었을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계속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32px의 도트가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을 수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아마 마음에 들때까지) 최대한 고쳐가면서 좋은 퀄리티낼 수 있게 앞으로 1~2번만 더 32px 찍어보고 48px로 넘어가서 찍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트를 다 찍어내면 뿌듯하고 개운하지 않고 암울하고 허탈함만 남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전공과 꿈 사이의 괴리감이 남아있어서 그런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때문일 것 같은데.. 멘탈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피드백; 파스텔톤 색감이 보기 좋다. 확실히 작가님의 색감을 보고 최대한 그런 느낌을 갖고가고자 색을 고민하고 선택하니, 보기 좋은 색감이 나온 것 같다.
그리고.. 32px 정도로 작은 크기의 도트에서는 안티 엘리어싱을 의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건가 싶을 정도로 비교적 많은 색이 사용된 것을 작품에서 볼 수 있었다. 작은 크기의 도트에 찍혀있는 1픽셀이 큰 도트에 비해 많은 영역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얼굴'이 차지하는 폭만큼 몸의 폭이 차지하도록 도트를 찍으면 보기좋은 비율이 나온다.
부위별로 자연스러운 구분이 될 수 있게 윤곽을 넣는 것이 아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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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많이 성장한거같다.
닮고 싶고,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게 정말 좋은거 같다.

허탈함 남는거는 내가 잘해야지, 이걸로 장래를 해볼까 등 너무 무겁게 생각해서 그럴 수 있는데,
게임을 하는것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 괜찮지 않을까? 나도 잘 하지도 못하고, 어려운게 많치만 하는 내내 즐겁고, 결과가 별로 좋지 못해도 다음엔 더 잘 해봐야지 하면서 하다 보니깐 동기부여도 되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거 같다. 그니깐 너무 무겁게만 생각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도트 했으면 좋을거 같다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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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작도 3일정도 걸렸습니다. 사실 저번 모작을 끝내고, 잠시 쉬었더니 찾았던 감이 뚝 떨어져서 단기 슬럼프가 심하게 오더라구요. 뭘 어떻게 해도 감각이 돌아오질 않고, 계속 한숨만 나오고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슬럼프 극복을 위해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창작도 시도했지만 오히려 더 악화되었습니다.
결국 하던걸 계속 붙잡는건 더 악영향만 끼칠 것 같아서 미완성으로 접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슬럼프 극복과 잃어버린 감을 되찾기 위해서 이런저런 걸 해봤어요.
우선 좋아하는 작가님 트위터에서 몇 시간동안 작품만 보면서 도트력(?) 끌어올리고, <잘그리기금지>라는 사이토나오키 작가님 책보면서 멘탈관리하고.. 등등 그렇게 해보았습니다. 확실히 효과도 있었고, 마음도 멘탈도 차분히 갖고 하나하나 해보려고 하니까 도움이 정말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피드백: 치맛단 프릴 그리기가 정말 어려웠다. 사실 이번 모작 직전에 다른 모작을 하나 시도했었는데, 그때는 더 프릴의 양이 많았음에도 어떻게 잘 표현해낼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특히나 더 어려웠는데.. 더 많이 찍어볼 수 있는 연습을 해야겠다.
나중에 여유가 생긴다면, 이펙트 표현도 해볼까 싶다.(과연?)
작가님 작품을 참고하다보니, 이번엔 128px에서 손 표현을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럽게 될지 알게되었다.

이제서야 진정으로 내가 원하던 작가님 스타일대로 거의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지금 이 감각을 잃지 않고, 계속 유지하면서 다음 모작, 창작에 응용해봐야겠다.

p.s.일본 메이플스토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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