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사자처럼 대학 11기 합격 후기 (서류&면접 합격)

벌써 올해의 반 이상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기록을 꾸준히 해보려고 마음먹고 이제서야 기록을 남긴다.

 

이전에 컴퓨터공학 관련 전공인 친구를 통해 멋쟁이사자처럼을 추천받았었다.
그 이후 그동안 개발자가 되고싶었던 비전공자인 나는 '내가 멋쟁이사자처럼에 들어갈 수 있다면, 아기사자가 된다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만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올해 초 멋쟁이사자처럼 대학에 우리 학교가 다시 선정되었고 아기사자 모집을 시작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

 

멋쟁이사자처럼은 전국 61개 대학에서 참여중인 웹 프로그래밍 동아리이다. 비전공자, 전공자를 가리지 않고 지원을 받으며, 아기사자로서 활동하게되면 총 1년동안 활동하며, vod강의와 각 학교의 자율적인 스터디를 진행하며 개발 실력을 키우고, 6월에는 중앙 아이디어톤을, 8월에는 중앙 해커톤을 진행하게 된다.

 

멋쟁이 사자처럼대학에서는 1차 서류합격을 발표하고 2차로 면접을 통해 최종 아기사자를 선발하게되는데, 이번년도에는 새롭게 기획/디자인 트랙도 추가되어 총 기획/디자인/프론트앤드/백엔드/앱 의 5가지 트랙에서 선발을 진행하였다.

 

지금은 앱트랙을 통합해서 기획/디자인/프론트엔드/백엔드 4가지 트랙이 진행되고 있다.
이전부터 내가 직접 개발한 것이 구현되어 실제 눈으로 보여지는 점에서 개발에 대해 큰 매력을 느껴왔다. 그래서 1지망으로 프론트엔드 트랙, 2지망으로 앱트랙을 지원하였다. 

1차 서류지원

1. 자기소개 및 동기

어떤 점에서 개발에 대한 매력을 느꼈고,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개발자로서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는 부분, 멋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과 아이디어톤->해커톤으로 이어지는 실제 구현 경험까지 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은 나에게 개발자로서의 훌륭한 역량을 이끌어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지원하였다.
그리고 아기사자로서의 팀 내 역할과 강력하게 붙고싶다는 의지를 어필했다.

2. 본인의 단점을 극복한 사례 또는 장점을 자신있게 드러낼 수 있는 사례를 알려주세요. (택 1)

내가 하나에 꽂히면 그것 외의 다른 부분은 거의 생각도 못하고 오로지 목표한 하나에만 몰두하는 성향은 단점이나, 이것이 멋사의 교육과 시스템을 통해 올바른 방향이 제시된다면 더도없는 강점으로 발휘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시작하였다.
제작년 픽셀아트라는 도트 그래픽에 강한 매력을 느끼고 입문하였는데, 혼자 독학하고 조언받고 인터넷 강의의 도움을 받아가며 작년말, 올해 초에는 정식 팀의 도트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팀 제안까지 받았다는 점을 그 사례로 들었다.
아직 이제 시작하는 팀 협업, 개발이지만 이렇게 혼자 독학하며 연습해가며 팀 제안까지 받았다는 것 자체로 그 성향을 강력하게 드러낼 수 있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3. 관련 경험
넥슨에서 개발하고, 주관했던 Project MOD(현 Maplestory World) 공모전 [Cl 2021] 참여 경험에 대해 말씀드렸다. 이것이 내가 팀으로서 활동했던 첫 프로젝트였고, 이 프로젝트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였는지, 개인적으로 발생한 문제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였고,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는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경험을 하였고, 어떠한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cl2021에서 우리의 프로젝트가 어떠한 성과를 달성하였는지로 이 경험을 마무리지었고,

이러한 프로젝트 업무수행 능력은 멋쟁이사자처럼 내에서도 뛰어난 협업 능력을 발휘할 것이며, 다른 팀원분들과의 협업 수행시 발생할 문제상황에 대해 유연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4. 관심있는 서비스나 프로덕트에 대해 알려주세요.

내 경험을 들며 기록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이것을 보완해줄 수 있는 프로젝트로, 노션과 같은 에디터 플랫폼을 개발하고 싶다. 이 프로덕트가 기존의 블로그, 노션과 차별화된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이것이 앞으로 미치게될 영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풀어냈다.

이전에 노선 및 그와 유사한 에디터 플랫폼을 활용하며 내가 겪은 문제 상황과 불편함을 이 프로덕트에서는 어떻게 해결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렸다.

현재는 개발 지식, 경험이 전무하지만 멋사를 통해 꾸준히 성실하게 성장하고, 내가 기획한 이 프로덕트가 아니라 다른 팀원의 프로덕트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충실히 개발 업무를 수행하여 결실을 맺고싶다는 점을 말씀드렸다.

 

5. 할애할 수 있는 시간과 정도를 적어주세요.

현재 다른 동아리 활동은 하고 있지 않아 멋사에 일주일 중 n시간 이상을 충분히 할애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또한 스스로 부족하거나 더 공부해야할 필요성을 느낀다면 따로 시간을 내서라도 더 공부하겠다고 말씀드렸다.

 

6. 트랙리더를 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관련 경험과 본인이 리더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적어주세요. (택)

멋사 활동 중 개발 공부와 업무만으로도 이것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을지 살짝 걱정도 돼서, 이 부분은 작성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활동 초반에 기존 트랙리더셨던 분께서 원활한 활동이 어려우신 관계로 내가 트랙리더를 수행하게 되었다.

 

멋쟁이사자처럼이 전국 60여개 대학이 모두 참여하는 규모있는 곳이다보니 

이 지원서 작성하는데에만 거의 하루를 다 쓰고, 그 다음 3일에 걸쳐서 계속 검수하고 수정하고를 반복했던 것 같다.

지원서를 다 작성하고 제출하는 그 순간까지도 '과연 될까? 떨어질 것 같은데'라는 마음이 강했었는데, 결과는 다행히 합격이었다. 당시 저 합격 문자를 봤을 때 너무너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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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면접

사실 시간이 꽤 지난 것도 있겠지만, 면접 당시 너무너무 긴장하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버려서 면접때 내가 무슨 말을 했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도 기억을 다시 떠올려가며 생각나는 부분만 작성해보겠다.

 

1. 멋쟁이사자처럼에 왜 지원하게 되었나요?
지원서에 작성한대로 설명했다.

 

2. 지원했던 트랙 내에서 개발하고싶은 프로덕트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이것도 지원서에 작성한대로 설명했다.

 

3. 현대 사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이것을 개발하고자 하는 프로덕트를 통해 해결해볼 수 있는 측면이 있을까요?

(잘 기억나질 않는다)

 

그 외 질문이 많았는데 면접 때 너무 긴장해서 했던말 또하고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머리속이 하얗게 되어버린 것 같았다.

 

그래서 분명 떨어질거라고 확신했고, 1차 서류합 한 것만 해도 충분히 잘한거라도 그걸로 의미있던거라고 위안을 삼았다. 그 이후 멋사는 생각도 안하고 지냈었는데..

 

와아.. 합격통보를 받았다. 나조차도 '진짜 이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네, 내가 심사위원이었다면 아무리 좋게 봐줘도 이건 떨어트렸겠다' 싶어서 전혀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합격 안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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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차 2차까지 모두 합격하게 됐고, 나는 프론트엔드 트랙 아기사자로서 올 한해를 보내게 되었는데, 위에서도 작성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내가 트랙리더를 맡아 수행하게 되었다.

 

트랙리더라고는 했지만, 그렇게 큰 책임을 지는 자리는 아니였고, 매주 진행되는 스터디를 주도하여 어떻게 진행할지, 어떤 교육과정을 세워서 어떻게 서로 공부해나갈지 정하고 또 운영진 분들과 소통하며 스터디 내 이상은 없는지 공지사항이 있으면 전달하는 정도였다.

 

이후 진행상황이나 큰 행사는 다른 글에 작성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