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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드로잉(Aseprite)

[드로잉] 휴대용 가스버너 위에서 고기 굽기

소소한 나의 하루 2022. 1. 15. 02:12

이번 작품은 350*280 크기이다.

 

최근 약 3~4일 간 휴식기를 가졌는데, 이제 제대로 픽셀 아트 드로잉의 퀄리티도 높이고 경험도 많이 쌓아보자 싶어서 다시 드로잉 연습에 의욕과 열정을 갖고 그리기 시작하려고 한다.

 

어떤 소재로 그리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때 고기가 먹고싶었다. 그래서 '고기를 굽는 모습을 그려봐야겠다'라는 결심을 즉흥적으로 하게 됐다. 사실 앞으로도 그려볼, 그려보고싶은 소재들은 참 많고 다양한데 이왕 오랜만에 다시 열정을 갖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좋은 재출발을 하려면 그리면서도 본인이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렇게 즉석에서 결정하게 되었다.

불판 위에 올려진 고기

위 모습은 애니메이션을 적용하기 전, 처음 불판 위 고기의 모습이다. 원래 처음에는 저기 위 집게로 고기도 집고 가위로 잘라서 불판 위에 늘어놓기도 하고.. 젓가락으로 하나 씩 집어먹기도 하고, 쌈을 싸먹거나 주변 반찬, 소스(쌈장, 기름장)을 곁들여 먹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모습들을 표현해보면 어떨까? 싶었지만, 결국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주변 그릇이나 반찬, 소스들도 고기와 휴대용 가스버너만큼의 디테일을 살려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긴 하다. 무엇보다 손을 디테일하게 그리는 것은 아직도 많이 미숙한 것 같다. 이전보다 더 집중해서 연습해볼 필요가 있다.

 

그래도 이번 드로잉 연습의 과정에서 꽤 괜찮았다고 생각한 부분도 있다. 그건 고기의 디테일함과 휴대용 가스버너, 불의 세기, 그리고 초반에 나는 연기다. 

 

다음은 그리는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제일 먼저 불판이 되어줄 휴대용 가스버너를 그리고, 그릴을 틀에 맞게 그려준 후, 주위 배경의 밑그림을 그려주었다. 그리고 나서 고기의 형태를 덩어리 형태로 그리고 디테일한 지방을 묘사해주었다.

 

총 9개의 Layer, 49개의 Frame을 사용했다

보면 알겠지만, 정말 많은 Frame과 Layer를 사용했다. 아무래도 표현하고자 하는 시간 딜레이나 순간적인 상황을 연출하려다보니 많은 Layer와 Frame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많은 Layer와 Frame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회의감이나 이게 맞나? 하는 불확실한 의구심은 들지 않는다.

표현하고자 하는 결과물만 좋다면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괜찮은 것 같다.

휴대용 가스버너 위에서 고기 굽기

1. 손 그리는 연습 더 해보기.

2. 구름, 연기나 잔상 등 정해진 윤곽이 없는 소재 많이 그려보자.

3. 그리면서 잘 모르겠다면 적절하게 유튜브와 검색을 활용하자.

4. 입체감을 살리며 주위 사물들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다양한 부분에 포인트를 살려주는 시도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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